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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친구의 화장품을 빌려 썼다가 휠체어 신세를 지게 된 여성의 사연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의사인 사무엘 초우두리 박사는 화장품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행동인지 알아야 한다면서, 호주에 사는 여성의 사례를 전했다.
사무엘 초우두리 박사에 따르면, 호주 퀸즐랜드주에 사는 조 길크리스트는 지난 2015년 포도상구균에 감염된 친구의 메이크업 브러시를 빌려 썼다가 하반신이 마비됐다. 친구의 얼굴은 포도상구균에 감염돼 있었고, 이에 메이크업 브러시 한국토지공사 를 통해 박테리아가 조의 얼굴에 난 작은 상처로 들어가 혈류를 타고 척추로 이동해 감염을 일으키게 됐다.
조가 감염된 박테리아는 포도상구균 감염을 치료하는데 사용되는 항상제에 강한 내성을 가진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알균(MRSA)’ 감염으로 알려졌다.
당시 조는 “처음에는 허리가 조금 아파서 자세가 나쁜 탓이라 생각했지 아파트담보대출갈아타기 만, 통증은 점점 더 심해졌다”며 “출산보다 더 큰 고통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결국 조는 병원에 갔지만 이미 상태가 심각했고, 척수를 조이고 있는 농양을 제거하기 위해 응급 수술을 받게 됐다. 하지만 수술 후 감염으로 인해 척추가 심각하게 손상돼, 다시는 걸을 수 없을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다행히 조는 2019년 호 아주저축은행 주의 한 TV프로그램에 출연해 힘든 물리치료를 버티고 다시 걸을 수 있게 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초우두리 박사는 “이런 사례는 극히 드물지만, 특정 개인용품을 나눠 쓰는 행동의 잠재적 위험성을 보여준다”며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므로 화장품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지 말아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가 감염된 황색 대구무직자 포도알균은 건강한 사람의 피부에서 흔히 발견되는 세균이다. 일반적으로는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내성을 갖게 되면 심각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MRSA로 불린다.
MRSA는 메티실린을 포함해 페니실린, 옥사실린 등 여러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며 피부와 연조직, 심장, 폐, 뼈 등 다양한 부위에 발생해 패혈증, 심내막염, 뇌수막염, 폐렴, 실매물빌라 골수염 등의 전신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고열이나 기침, 호흡곤란, 가래 등 폐렴 증상을 보이거나 고열이나 오한, 쇼크 등 심각한 증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 박테리아는 면역력이 낮아진 상태에서 다른 사람과 접촉하거나 수건이나 면도기 등 기타 개인 물품을 함께 사용하는 경우 전파될 수 있다.
이를 예방하려면, 손씻기와 소독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피부의 상처를 즉시 소독하는 것이 좋다.